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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이러스병 진단키트 개발 “신속·정확”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2/02 [15:40]
안전한 종자 생산·공급으로 경쟁력 높이는데 기여

고추 바이러스병 진단키트 개발 “신속·정확”

안전한 종자 생산·공급으로 경쟁력 높이는데 기여

식약일보 | 입력 : 2016/12/02 [15:40]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고추의 식물체와 종자에서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검정·진단함으로써 병이 없는 건강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 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병 발생으로 고추 생산량은 최대 30% 이상 감소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병의 특성상 농약 등으로 치료할 수 없어 예방에 초점을 맞춰 방제해야 한다.

 

특히, 노지 고추의 경우 고추 생육 말기에 이르면 90% 이상 바이러스 발병률을 나타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고추에서는 주로 항혈청학적 진단법(ELISA)을 이용하여 바이러스병 진단과 채종 종자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지만, 분석에 14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많은 양을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복합 감염을 진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국립종자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주요 바이러스 병원균의 복합감염에도 효과적이고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추 종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4종과 식물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6종의 바이러스를 약 4시간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국립종자원측은 연구결과를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간편 진단키트로 시중에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종자 회사에서 상업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특허 출원의 의미에 대하여 종자원이 단순한 품종의 등록·검정 기관을 넘어 원천기술을 연구개발 하여 고품질 종자 생산과 수출에 직접 기여함으로써 국가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첨병이 되고 있다고 피력하며, “정부3.0 정신의 실천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례임을 강조했다.

 

한편, 고추는 생산액 규모 1조원을 상회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채소작물 중 하나로 매년 10만 톤 내외가 생산·소비 되고 있다. 황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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