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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진원생명과학, 메르스 백신 개발 협약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2/07 [15:04]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한 메르스 DNA 백신 임상개발 공동 추진

국제백신연구소(IVI)-진원생명과학, 메르스 백신 개발 협약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한 메르스 DNA 백신 임상개발 공동 추진

식약일보 | 입력 : 2016/12/07 [15:04]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진원생명과학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백신의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향후 메르스 발생 시 필요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이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IVI와 진원생명과학은 126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IVI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메르스 백신의 임상개발과 긴급 상황 및 공중보건 프로그램에 백신의 공급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IVI의 필 드라이버(Phil Driver) 재무 및 운영 담당 사무차장과 윤인규 연구개발담당 사무차장, 진원생명과학의 박영근 대표 등이 참석했다.

 

IVI와 진원생명과학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위해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한 메르스 백신 ‘GLS-5300’의 국내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IVI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지원을 진원생명과학에 제공하고, 기술적 자문과 자체 연구시설을 활용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백신접종 후 면역반응 평가 등을 포함한 관련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IVI
와 진원생명과학은 한국에서 잠재적인 긴급 상황 발생과 공중보건프로그램에 고품질의 메르스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메르스 백신에 대한 국내 규제 및 보건당국의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메르스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보건상의 위협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발생한 이후 1,841명을 감염시키고 652(35.4%)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금까지 세계 27개 국가에서 메르스가 발생하였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는 186건의 메르스가 발생하여 38명이 희생됐다.

 

국내의 선도적인 바이오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은 DNA기술에 기반한 메르스 백신 ‘GLS-5300’을 개발하였으며, 이 백신은 동물실험에서 매우 높은 효능을 보였다. 이 백신은 현재 미국 메릴랜드소재 월터리드 미육군연구소에서 안전성과 면역반응 확인을 위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세계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IVI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메르스 백신들 가운데 매우 유망한 백신을 개발한 진원생명과학과의 협력을 적극 환영한다,”, “진원과의 긴밀한 공조협력을 통해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여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근 대표이사는 진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당시 우리의 자원을 메르스 백신 개발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한 만큼, IVI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한 최단기간에 국내에서 메르스 백신 임상개발을 시행할 것이라며 “IVI와의 이번 협력이 한국과 전 세계에서 메르스에 대항할 백신 개발을 가속화시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이 질병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노비오(Inovio Pharmaceuticals, Inc.)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함께 GLS-5300 백신을 개발해 왔으며, GLS-5300의 제조사는 미국 텍사스 주 우드랜즈에 위치한 진원의 자회사 VGXI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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