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김명희 교수팀, 간암환자 41명 심박변이도 연구결과 나타나
우울감 심한 경우 스트레스대처 심장기능 이상발생삼성서울병원 김명희 교수팀, 간암환자 41명 심박변이도 연구결과 나타나수술을 앞둔 환자의 스트레스는 마취 직전 최고조에 달하고, 우울감이 심한 경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심장 기능의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명희(사진) 교수 연구팀은 2013년 당시 간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던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하여 환자의 우울감이 심박변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냈다.
심박변이도는 신체활동이나 외부자극에 등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 중 하나로,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변화 정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심박변이도는 변화폭이 크고 불규칙한 게 정상이다
연구팀은 심박변이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최소화한 뒤 비슷한 조건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간암 진단 전까지 다른 질병을 앓거나 정신과적 병력이 없었고, 성별과 연령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하여 40세 이상 70세 이하 남성 환자만을 택해 심박변이도를 측정했다.
또 측정시간과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아침 첫 수술을 받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에서 심박변이도를 재도록 했다.
측정은 수술하기 전날(T1)과 수술실에서 마취하기 직전(T2), 마취 후 10 ~ 15분이 지났을 때(T3) 등 세 차례에 나눠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가장 극심한 순간은 수술을 받기 바로 직전, 즉 마취를 기다리는 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환자의 심박변이도는 수술 전날에 비하여 고주파 성분은 하락하고, 저주파 성분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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