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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경험자 우울·불안 느끼는 빈도 남성 2.3배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04/20 [14:19]
암 경험자가 직업이 없거나 소득이 낮아도 삶의 질 낮아질 가능성 증가

여성 암경험자 우울·불안 느끼는 빈도 남성 2.3배

암 경험자가 직업이 없거나 소득이 낮아도 삶의 질 낮아질 가능성 증가

식약일보 | 입력 : 2018/04/20 [14:19]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가진 암 경험자는 뇌혈관질환이 없는 암 경험자에 비해 자기관리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암 경험자가 남성보다 우울ㆍ불안을 느끼는 빈도가 2.3배 더 높았다. 여기서 암 경험자란 암 진단 후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팀이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에 참여한 암 경험자 721명의 암 진단 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우리나라 암 경험자의 삶의 질과 관련 요인)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암 경험자의 운동능력엔 나이ㆍ성별ㆍ뇌혈관질환 동반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 70세 이상 암 경험자는 19∼59세 암 경험자에 비해 운동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5배 높았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운동능력이 1.8배 더 떨어졌다.

 

암 경험자의 자기 관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나이ㆍ성별ㆍ소득수준ㆍ뇌혈관질환 동반 여부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뇌혈관질환을 보유할수록 자기 관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자기 관리에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5배 높았다.

 

직업ㆍ스트레스ㆍ뇌혈관질환 동반 여부는 암 경험자의 일상 활동 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다. 암 경험자가 직업이 없는 경우 일상 활동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1.9배 높았다.

 

암 경험자의 통증ㆍ불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성별ㆍ교육수준ㆍ스트레스였다. 여성 암 경험자가 남성보다 통증ㆍ불편을 느끼는 빈도가 약 2배였다.

 

나이ㆍ성별ㆍ스트레스는 암 경험자의 불안ㆍ우울 빈도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 암 경험자가 남성보다 불안ㆍ우울을 느끼는 빈도가 2.3배 잦았다. 불안은 암 경험자의 18∼20%가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이는 암 경험자에서 거의 모든 영역의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며 “암 경험자가 직업이 없으면 삶의 질이 떨어졌고, 뇌졸중 등 만성 질환을 갖고 있으면 삶의 질이 더 낮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암 경험자의 삶의 질은 일반인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암과 암 치료로 인해 동반되는 여러 건강 문제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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