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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 ‘어수리’뿌리 만성염증·골다공증 억제 효과 규명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4/18 [13:42]
‘어수리’ 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임업 소득 증대 기여

산채 ‘어수리’뿌리 만성염증·골다공증 억제 효과 규명

‘어수리’ 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임업 소득 증대 기여

식약일보 | 입력 : 2019/04/18 [13:42]

향기도 맛있는 봄나물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와 서구식 식생활로 인한 만성질환의 발병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81.2%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염증반응이 주요하게 관여하고 있어, 염증반응조절을 통한 만성질환 제어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안동대학교 정진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로 만성염증유발인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破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혔다.

 

동의보감에서는 피를 맑게 해주고 노화방지, 당뇨, 관절염, 종기치료 등에 쓸 수 있다고 한 바 있는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의 만성염증유발인자의 발현 억제의 효과는 기존에 밝혀진 물질보다 우수하다.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랐다는 ‘어수리’는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하는 산채로 향기가 독특하고 식감이 우수하여 쌈채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호의 ‘임산물 소득지원대상 품목’에 해당하여 중요한 임산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

 



어수리는 경상북도 영양, 봉화, 강원도 태백, 영월, 인제 등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는 유망산채지만 3∼4년간 이른 봄 어린 순을 생산하면 고사하는 경향이 있어 뿌리부위는 버려지는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 가능해져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존에 알려진 식·약용소재를 대상으로 부위별 효능평가, 수확시기별 성분함량변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이용 다양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산채·산약초의 이용 다양화 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참당귀의 잎 등 버려지는 자원을 식·의약 소재로서 활용하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산림약용자원의 기능성 평가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식·약용소재를 발굴하여 임업농가와 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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