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서 밀·보리 특별전시회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오감만족, 건강한 밀·보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농촌진흥청 내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밀과 보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밀과 보리 식물체와 종자들을 보고 관찰할 수 있으며, 우리 밀과 보리로 만든 빵, 쿠키, 라면 등 가공식품을 맛보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없앤 밀 ‘오프리’와 색깔 밀·보리, 새싹보리 등 밀과 보리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새싹화분과 보리피리, 맷돌 밀가루 만들기, 밀짚 공예 체험을 비롯해 밀과 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태일 밀연구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밀, 보리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소비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밀과 보리 소비량은 연간 248만 톤(2017)에 달하나 국내 생산량은 11만 톤 수준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7년 연간소비량 : 밀 218만 톤, 보리 30만 톤 / 국내 생산량 : 밀 3만7천 톤, 보리 7만5천 톤이다.(출처 :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우리 밀과 보리는 겨울과 봄에 주로 재배하는데, 병해충이 적고 생산부터 소비지까지 이동 거리가 짧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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