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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농작물 사전관리 당부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6/13 [16:40]
집중호우·강풍 피해 예방 위해 물 빠짐 길·오래된 시설물 점검

장마철 앞두고 농작물 사전관리 당부

집중호우·강풍 피해 예방 위해 물 빠짐 길·오래된 시설물 점검

식약일보 | 입력 : 2019/06/13 [16:40]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장마를 대비하고 집중호우와 강풍에 의한 농작물과 농업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강풍(태풍 포함)으로 인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발생한 피해면적은 46,083ha로 2017년 4,674ha보다 약 9.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등이 예상되는 장마 전 배수로(물 빠짐 길) 정비와 밭이랑을 높게 하는 등 농경지 관리를 하고, 농작물이나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경우를 대비해 대응요령을 알아두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벼는 농수로에 발생한 잡초를 없애고 논두렁이 무너지지 않도록 물길을 만들어 주는 등 사전 정비를 한다.

 

논두렁에 물길을 만들 때에는 물살에 흙이 휩쓸려 무너지지 않도록 비닐로 땅 표면을 덮어주거나 논물 관리를 할 수 있는 ‘개량형 물꼬’ 등을 설치한다. 또한 산간지의 계단식 논에서는 여러 곳에 물길을 크게 만들도록 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벼가 물에 잠겼을 경우, 벼 잎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신속히 논물을 빼 공기와 접촉 시킨다. 물이 빠진 뒤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

 

밭작물이나 원예작물은 물 빠짐이 좋도록 이랑을 높인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줄 받침대를 설치해 강풍에 의한 쓰러짐을 예방한다. 많은 비로 겉흙이 씻겨 내려가 작물의 뿌리가 땅 위로 나왔을 경우에는 신속히 흙을 덮어주고 바로 세워준다.

 

경사지에 위치한 과수원은 빗물을 한 곳으로 모아 유속을 줄일 수 있도록 집수구를 설치하고, 부직포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토양의 유실을 막아야 한다.

 

마른날이 계속되다가 폭우가 내리면 과실수의 양·수분 흡수가 높아져 열매가 터지는 ‘열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물을 주기적으로 줘야 한다.

 

수확기에 다다른 열매가 떨어지면 가공용으로 이용하고, 덜 익거나 상처가 난 열매는 병해충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땅에 묻어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강풍과 비바람이 예보될 경우에는 미리 가지를 유인해 묶어주고, 원줄기에는 지주목을 설치해 쓰러짐을 대비 한다.

 

오래된 축사는 축대와 지붕, 벽 등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살펴보고, 축사 안의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환기시설을 점검한다.

 

특히 가축 감염과 축사 내에 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미리 방제장비와 소독 약제를 준비하고, 사료가 물에 젖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시설하우스는 바깥의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에 물길을 만들고, 비닐 교체가 예정된 하우스는 미리 비닐을 제거해 집중호우나 강풍에 의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 안에 설치한 전기·전자 장비를 미리 점검해 누전을 방지한다. 강풍이 예보될 경우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골재와 비닐이 밀착될 수 있도록 끈으로 단단히 고정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집중호우와 강풍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미리 준비해야 큰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장마가 오기 전 농경지와 농업시설물의 철저한 점검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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