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차(茶) 품질 차별화…맞춤형 차 주산단지 조성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9/19 [13:46]
농식품부,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발표

차(茶) 품질 차별화…맞춤형 차 주산단지 조성

농식품부,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발표

식약일보 | 입력 : 2019/09/19 [13:46]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차(茶)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산 차 품질 차별화 및 소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생활 수준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로 세계적으로는 차 소비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외국산 차(茶) 수요가 높아 차류의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음료, 제과, 제빵 등에 쓰이는 가루녹차를 일본산에서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등 원료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우리 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차 음용 문화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커피, 수입차, 대용차 등 국내 음료 시장 잠식에 대응한 우리 차 소비 저변 확충을 위해, 생산자단체, 업계, 관계기관 등의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이하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발전방안은 차 품질 차별화 및 문화 확산을 통해 국내 소비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재 6백만 불 수준인 차 수출액을 2022년까지 1천만 불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경영 여건 개선, 우리 차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수출 활성화, 차 소비 저변 확충 및 전통문화 보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그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지 기반의 대규모 단지와 경사지 전통 차밭 등 다원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주생산지를 조성한다.

 

단일품종의 대규모 다원으로 조성 가능한 평지에는 규모화, 기계화를 통한 대중차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경사지 다원, 야생차밭 등의 경우,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단지 조성으로 경관자원 활용도를 높여 지역 소득 기반을 확충한다.

 

차 품질 균일화 등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작업 기계화와 재배시설 현대화로 경영 안전망을 확충한다.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승용형 채엽기·전지기 등을 확충하고, 가루녹차 품질 제고를 위한 차광막 등 시설 지원을 확대한다.

 

기후변화·재해 등에 대응한 경영 안전망 확충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보험 가입률을 높인다.

 

산지 조직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장 대응력과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확보한다.

 

차 산업계-중앙정부·지자체-연구기관 등 상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차 임의자조금을 우선 조성하여 단계적으로 의무자조금으로의 전환을 유도해나간다.

 

우리 차의 차별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 개발 및 재배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유기재배 활성화를 지원한다.

 

연구인력 확충 및 지역별 연구·보급용 묘포장 설치 등 연구여건을 개선하고, 우량묘목 육성·보급과 표준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보급을 확대한다.

 

유기질 비료 보급, 현장 기술교육 등을 활성화하여 유기재배 확산과 관련된 현장 애로를 개선해 나간다.

 

‘차의 품질 등의 표시기준’을 현실감 있게 정비하여 차 품질표시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품질인증·원산지표시 등 관리 강화로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현행 녹차에 대한 ‘차의 품질 등의 표시기준’(법 제5조 관련)을 최근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여 채취횟수별(첫물차, 두물차 등) 표시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주산지별 친환경인증(무농약, 유기)과 GAP 인증을 확대 유도하고, 지리적 표시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전통식품 품질인증, ISO22000, HACCP, 유기가공인증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미국 FDA, 일본 JAS, 할랄 등 국제인증을 지원하여 고품질·고부가 차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유도한다.

 

우리 차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수출 활성화로 대중차(가공용 차) 유통 및 수출 확대에 필요한 현대화된 거점 공동가공센터를 주산지별로 구축 지원한다.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지원(인삼·특용작물 유통시설지원)사업’ 대상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센터 등을 우선 반영해 나간다.

 

주산지별 규모화된 가공공장의 낡은 시설을 교체하면서 가루녹차용 라인을 신설하여 공선출하 등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시장 트렌드 식품·제품 다양화, 녹차의 건강 기능성을 활용한 용도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전략품목을 육성하여 우리 차 유통·수출 판로를 모색한다.

 

관계기관 협업 강화 등을 통해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음료, 가공식품, 녹차 기능성 제품 등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유망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제공하고,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구매자 초청 상담회 개최 등 우리 차의 해외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의 명차 브랜드화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역별·차종별로 특화된 명차 브랜드 육성을 패키지 지원한다.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거점으로 잎차 생산부터 가공,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생산자단체와 농협·aT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한다.

 

우리 차를 공공급식 음용수 등으로 보급하고 전통 식문화로서의 차 문화 교육을 활성화하여 미래 소비 저변을 확충한다.

 

보성, 하동 등 주산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우리 차를 음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기타 관심 있는 지자체로의 점진적 확대를 유도해나간다.

 

차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시설여건을 갖춘 대학교, 사단법인 등 교육·전문인력양성기관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한다.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리 차 소비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우리 차 일상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내 식품·음료 박람회에 우리 차 종합홍보관을 구축하고 품평대회 수상작을 전시·판매하는 등 우리 차 우수성 홍보를 강화한다.

 

‘하동 야생차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하동, ’22년 개최 목표), 국내외 공관, 국제행사 등을 통해 오피니언리더를 중심으로 우리 차 산업·문화 가치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경관보전 지원 및 지역 관광과의 연계를 통해 농업유산 보전·활용을 활성화한다.

 

지역별 다원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홍보용 맵북을 제작·배포하고, ‘찾아가는 양조장’과 같이 전통 차 문화 보전 가능성 등이 높은 다원을 발굴하여 체험형 다원, 융복합산업화 경영체로 육성하여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인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5년 간(’19∼’23) 국비 총 248억 원을 투입하여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대책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생산자, 업계 등과 지속 소통하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대책이 우리 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수출 활성화를 도모하여 차 생산 농가의 경영 안정과 국내 소비 저변 확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