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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추석 장보기 시간은 대형할인마트·백화점 등 평균 80분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0/09/23 [20:36]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추석 장보기 시간은 대형할인마트·백화점 등 평균 80분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식약일보 | 입력 : 2020/09/23 [20:36]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올바른 구매요령, 보관 및 준비 요령 등 식품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정보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추석 명절 생활방역 △제수 장보기 요령 △음식 재료 보관 및 준비 요령 △명절 음식 조리·섭취·보관 요령 △명절 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성묫길·귀경길 식중독 예방 요령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 등이다.

 

이번 추석 명절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장보기 등은 가급적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고향과 친지 방문을 해야 한다면, 이동할 때에는 가능한 한 개인 차량을 이용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섭취를 자제하며,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음식점·카페·고속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음식(음료)을 섭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출입·주문·대기·이동 및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주문·계산·이동 시 이용자 간 2m(최소 1m) 거리 두기, 시설 이용 전·후 손 씻기 또는 손소독제 사용, 시설 내 오래 머무르지 않기 등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하여 고속도로휴게소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음식 장보기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정도(1회 평균)로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사도록 한다.

 

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산다.

 

주류는 유통기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탁주와 약주는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제수용‧선물용으로 구매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달걀 산란 일자 표시제’ 시행(‘19.8.23.)으로 달걀 껍데기 표시를 보고 닭이 알을 낳은 날짜를 확인하여 구매하고, 냉장 보관 시 산란 일로부터 30일이 지나간 시점에도 신선도가 유지되므로 산란 일자가 며칠 지났더라도 안심하고 구매해야 한다.

 

장보기가 끝나면 냉장·냉동식품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하도록 한다.

 

온라인을 통해 냉장‧냉동식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택배가 도착하면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수취하고, 박스 및 내용물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냉장‧냉동고에 보관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은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 보관하고, 달걀은 바로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 등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전체용량의 70% 이하로 채우기 △자주 문을 열지 않기 △뜨거운 것은 재빨리 식힌 후 보관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 과정에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육류, 생선 등을 해동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 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고 냉동된 고기나 생선을 꺼내어 냉동과 해동을 되풀이하거나 온수에 해동, 상온,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 내버려 두는 것은 식중독균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씻을 시에는 주변에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조리된 식품을 구분해서 칼과 도마를 사용한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토란국, 고사리나물, 송편소에 사용되는 토란, 고사리, 콩류에는 위해 성분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 재료준비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란/고사리에 함유된 위해 성분(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프타퀼로사이드)을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한다.

 

송편소로 많이 사용하는 콩류에 들어있는 위해성분(렉틴)을 제거하기 위해 5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힌 다음 사용한다.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달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날로 먹는 채소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묻을 수(교차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 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에,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내버려 두지 말고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떡, 튀김, 전 등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아 칼로리와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 사용을 권장한다.

 

국물 음식은 무‧양파‧다시마‧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조리 중간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조미할 때 레몬즙‧매실청 등으로 신맛을 첨가하면 덜 싱거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것보다 데쳐서 조리하고, 무칠 때 참기름‧콩가루‧들깻가루나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사용하면 영양도 보충하고 나트륨도 줄일 수 있다.

 

갈비찜‧불고기를 조리하기 전에 고기를 흰 우유에 담가두면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의 결도 살아 식감이 개선됩니다.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크기(200㎖ 이하)의 국그릇을 사용하시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명절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평소 식사량을 생각하여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추석 음식인 깨송편 1인분(100g)이 219칼로리, 쇠갈비찜 1인분(300g) 256칼로리, 고구마전 1인분(140g) 318칼로리, 채소튀김 1인분(100g) 405칼로리로, 자세한 명절음식 등의 영양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http://foodsafetykorea.go.kr/fcdb)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묫길에 편의점, 휴게소 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침방울 튀는 행위 또는 신체 접촉을 자제하고 매장 내에서도 사람 간 거리 두기를 준수한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되도록 매장에서 섭취하지 말고 포장하도록 하며,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도록 한다.

 

산 음식이나 음료수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고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개봉한 이후에는 차에 장시간 둔 것은 상할 우려가 있으니 먹지 않도록 한다.

 

성묘 시 주변의 덜 익은 과일이나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섭취해서는 안 되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도록 한다.

 

귀경길에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다.

 

추석에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 기능 개선 등’과 같은 허위·과대·비방 등 표시·광고에 현혹되어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인터넷 쇼핑몰 포함)할 때에는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인증 도안(마크)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기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일반 식품’(노니, 크릴오일 등)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잘못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또한, 최근 들어 인터넷, 홈쇼핑 등에서 코로나19에 특효가 있다는 광고나 입소문만 믿고 구입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하여 수입(제조) 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한글 표시사항이 있으므로 꼼꼼히 살피고 구매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기능성을 가진 여러 개 제품을 동시에 먹거나 과다 섭취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품안전 나라 홈페이지에서 의약품과 함께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원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해외직구 식품은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추석 명절선물로 준비하실 때에는 국내 반입 차단 제품인지 아닌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국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에는 의약품 성분이나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

 

의약품 성분 및 식품 사용 불가원료는 △(다이어트 표방 식품) 센노사이드, 카스카로사이드, 페놀프탈레인, 시네프린, 시부트라민, 오르리스타트 등 △(성기능 개선 표방식품) 실데나필, 타다라필, 요힘빈, 이카린 등 △(근육강화 표방식품) L-시트룰린, 레보도파, 디에이치이에이(DHA) 등 △(수면유도 표방식품)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등 △(기억력 강화 표방식품) 빈포세틴 등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약 2천 개 등록)’을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와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해외직구식품은 식약처가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므로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기능성 표시·광고에 현혹되어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정식으로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추석 명절 어디서나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앱 내려받기’ 경품 행사를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활용하면 현재 있는 위치에서 위생등급 음식점과 모범음식점, 행정처분 받은 업소뿐만 아니라 회수판매중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달걀껍데기 표시사항을 입력하거나 앱상에 광학문자판독기(OCR) 버튼을 클릭하여 표시사항을 촬영하면 사육환경, 농가정보 등을 알려준다.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숙지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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