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박 “온도·토양·물” 관리 필수

열매 달린 뒤 2~3일 간격 물 공급

식약일보 | 입력 : 2021/02/15 [17:21]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겨울 추위와 따뜻한 날이 반복되는 이상기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실에서 재배하는 수박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박은 고온성 작물로 겨울에는 주로 남부지역 온실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대부분 농가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보온만으로 비닐온실 온도를 관리하기 때문에 각별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열매가 정상적으로 달려(착과기) 자라게(비대기) 하려면 최소 1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밤낮 기온 차가 크거나 최저 온도가 15도(℃) 밑으로 떨어지면 수꽃의 꽃밥 터짐(개약)이 좋지 않고 꽃가루 힘(활력)이 떨어져 열매가 제대로 열리지 않으며 기형 열매 발생이 늘어난다.

 

농가에서는 온실에 부직포 등 보온자재를 준비하거나 아주심기 전 전열선을 설치해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한다.

 

 

토양 수분은 수박 수정 전부터 관리해야 한다.

 

수정 3∼4일 전 토양 수분 상태를 관찰하고 건조하다면 미리 물을 댄다. 열매가 갓 달리기 시작할 때 물을 주면 열매보다 식물체 자람이 왕성해져 열매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열매 크기는 수정 후 12일 안에 결정되므로 열매가 달린 뒤에는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2∼3일 간격으로 물을 주고 질소와 칼륨질 비료를 공급한다.

 

수정은 식물체가 충분히 자라서 적정 잎 수를 확보한 상태에서 시도해야 한다. 최저기온이 15도(℃) 내외이면 어미덩굴은 20마디 이상, 아들덩굴은 15마디 이상 됐을 때 열매 맺도록 해야 상품 가치가 있는 수박 비율을 높일 수 있다.

 

당도를 높이려면 식물체가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터널 비닐을 걷어 준다. 웃거름은 열매 달림 후 20일 이내까지 주고, 마그네슘은 초기부터 열매 달림 후 2주까지 지속적으로 잎에 직접 준다. 토양 특성에 따라 수확 10∼15일 전 물대기를 멈춰야 당도를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채소과장은 “이번 겨울은 지난해와 달리 강추위와 따뜻한 날이 반복되는 이상기상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시설 재배 수박의 환경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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