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일반검진 직장 내 정신건강 고위험 근로자 조기 선별 필요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2/09/23 [16:18]
정신건강전문가의 즉각적 개입이 가능한 여건과 환경조성이 필요할 때

일반검진 직장 내 정신건강 고위험 근로자 조기 선별 필요

정신건강전문가의 즉각적 개입이 가능한 여건과 환경조성이 필요할 때

식약일보 | 입력 : 2022/09/23 [16:18]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국민정신건강 관리 모형 : 직장인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보고서(연구책임 강북삼성병원 조성준 교수)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정신 건강과 관련한 정신건강지표(우울, 불안, 불면 스트레스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근로자의 정신건강관리모형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4년~2019년까지 강북삼성병원 직장건강연구소 정신건강상태 프로그램에 참여한 52개 기업과 정부 기관 소속 20∼65세 15,199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사회인구학적 요인(나이, 성별, 교육수준, 결혼상태, 직급, 근속연수), 근로시간, 직무 스트레스(KOSS-SF 설문 및 PSS), 회복 탄력성(K-CD-RISC), 우울 증상(CES-D), 음주 척도의 전체점수(AUDIT-K), 의존/문제행동(AUDIT-C), 음주의 양/빈도(AUDIT-D/P) 등이었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울증상군은 대조군보다 나이가 낮고, 여성이면서, 저학력이고, 직급이 낮으며,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다.

 

근로자의 자살사고(思考)와 근무 시간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 남성 근로자에서 자살사고(思考)가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근무 시간이 긴 것을 확인했다.

 

우울 증상 없는 군(CES-D 16점 미만), 우울 증상은 있으나 자살사고(思考)는 없는 군, 우울 증상이 있고 자살사고(思考)도 있는 군으로 구분하여 알코올 사용 행태를 비교한 결과, 음주 척도의 전체점수(AUDIT-K)와 양/빈도(AUDIT-D/P)는 임상적 우울 증상 유무, 자살사고(思考) 여부에서 모두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던 반면, 음주의 의존/문제행동(AUDIT-C)은 세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자살사고(思考) 및 자살 시 도력이 없는 군, 자살사고(思考)는 있으나 자살 시도록은 없는 군, 자살사고(思考)가 있고 자살 시 도력도 있는 군으로 구분하여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알코올 사용 행태를 비교한 결과, 음주 척도의 전체점수(AUDIT-K), 의존/문제행동(AUDIT-C), 양/빈도(AUDIT-D/P)는 그룹 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자살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음주 척도 점수도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근로자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모델을 2가지 차원에서 제안하였다. 먼저 근로자 정신건강 조기 선별을 위해 일반 건강검진에 정신건강검사를 포함할 그것과 우울장애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및 알코올 사용 장애 등까지 검사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전문가(정신건강의학 및 훈련받은 일반의)를 통한 치료연계를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정신건강문제 조기개입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정신 건강 검진 및 상담 희망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F 코드(정신질환) 대신 Z 코드(일반상담)로 검진 및 상담 진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것과 검진 기관에 연계율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동기유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높은 업무 강도와 무한 경쟁 등으로 항시 정신 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근로자 개인과 기업은 물론 가족과 사회적 차원에서도 큰 손실이라며, 정신 건강 고위험 근로자를 조기 선별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