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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역학조사 결핵환자 190명 추가·조기 발견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3/05/25 [21:46]
결핵 전파 차단 위해 역학조사 적극 협조 및 잠복결핵감염 등 치료 당부

결핵 역학조사 결핵환자 190명 추가·조기 발견

결핵 전파 차단 위해 역학조사 적극 협조 및 잠복결핵감염 등 치료 당부

식약일보 | 입력 : 2023/05/25 [21:46]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로 추가로 발견된 결핵환자는 국내 결핵환자 감소세에 따라 매년 감소 추세로 2021년 대비 21.8%가 감소했으며, 특히 가족 접촉자의 경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3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19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결핵 역학조사는 환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가족 및 집단시설 내 접촉자를 신속히 확인하여 전수 결핵 및 잠복 결핵 감염 검사·치료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결핵 발생률은 일반 인구(10만 명 당 31.7명) 대비 가족 접촉자(453.0명)는 약 14배, 집단시설 접촉자(199.7명)는 약 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고된 결핵환자의 주변에 숨은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히 차단하고, 잠복 결핵 감염자는 치료를 시행해 결핵 발병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접촉자들의 결핵 및 잠복 결핵 감염 검사 접근성을 위해 가족 접촉자 검진 의료기관(580개)과 잠복 결핵 감염 치료의료기관(560개)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검사·치료 관련 비용은 2015년부터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먼저, 가족 접촉자 대상 결핵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호흡기 결핵환자(1만 8,137명)의 가족 접촉자 2만 2,297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01명을 발견했고(접촉자 10만 명당 453명),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의 약 14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잠복 결핵 감염자는 4,362명이 진단됐고, 잠복 결핵 감염률은 25.0%로, 2021년 잠복 결핵 감염률(27.3%)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역학조사로 진단된 잠복 결핵 감염자 중 치료대상자 4,044명의 72.9% (2,950명)이 치료를 시작했고(전년 대비 9.6%P 증가), 치료 완료 예정자 3,069명 중 92.0%(2,824명)가 치료를 완료했다(전년 대비 13.7%P 증가).

 

집단시설 내 결핵 역학조사 결과 학교 및 사업장 등 집단시설 내 결핵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결핵환자 2만 383명(신환자 1만 6,264명) 중 집단시설에 소속된 사례는 6,252건이며, 그중 역학조사 실시기준에 따라 총 3,416건(54.6%)을 조사했다.

 

역학조사 실시기준이 2015년부터 매년 강화되면서 집단시설 결핵환자 발생 건수 대비 역학조사 실시 비율은 매년 증가하다가, 2021년부터 다소 감소 중으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2%P 감소한 54.6%이었다.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로 결핵환자 89명(접촉자 10만 명당 122.2명)과 잠복 결핵 감염자 7,64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접촉자 7만 1,955명에 대해 결핵 검사를 시행한 결과, 89명을 추가로 발견해 지난해(85명) 대비 4.7% 증가했으며,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46명(51.6%), 의료기관 22명(24.7%), 사업장 19명(21.3%) 순으로 확인됐다.

 

접촉자 4만 631명에 대해 잠복 결핵 감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7,640명 (20.0%)의 양성이었고, 잠복 결핵 감염률은 사회복지시설 29.5%, 사업장 24.2%, 의료기관 22.5% 순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를 실시해 진단된 잠복 결핵 감염자 7,640명 중 치료대상자 6,867명의 50.1%(3,438명)가 치료를 시작했고(전년 대비 2.6%P 감소), 치료 완료 예정자 4,750명 중 82.7%(3,928명)가 치료를 완료했다(전년 대비 2.0%P 증가).

 

시·도 및 집단 시설별 추가환자, 잠복 결핵 감염자 진단현황 등 세부 현황은 「2022년도 결핵 역학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퇴치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을 현재(40명, ’22년)의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를 목표로 하는 「제3차 결핵 관리종합계획(’23~’27)」을 3월 24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결핵 역학조사 정교화를 위해 결핵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시, 집단시설 접촉자의 소속 정보 누락을 방지(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확인)하고, 노출 위험도에 따른 접촉자 검사 우선순위를 마련하여 역학조사 자원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유전형 검사 대상 확대해 더 철저한 감염경로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결핵환자의 사망자 사례조사를 시행해 환자 관리나 사망자 감소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정책 분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은 옛날 질병, 잊힌 질병이 아니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로 결핵환자와 잠복 결핵 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것이 결핵 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결핵환자 가족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의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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