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통주, 영국 주류층 입맛을 사로잡다!
영국 고급 레스토랑 ‘ENGEL & JANG’ 협업 한국 농식품 선보여K-전통주, 영국 주류층 입맛을 사로잡다!지난 4일 영국 런던의 유서 깊은 왕립증권거래소(The Royal Exchange)내에서 개점하는 고급 레스토랑 ‘Engel & Jang’의 오프닝 파티에서 K-푸드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행사를 협업한 ‘Engel & Jang’은 영국의 유명 레스토랑 그룹인 D&D London의 CEO출신 데스가 운영하는 퓨전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현지에서도 독일식과 한식을 컬래버레이션한 메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Engel & Jang’의 오프닝 파티 전경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는 영국 현지에서 높아지는 K-푸드 대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전통주를 영국에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영국의 외식업계에 적합한 한국 농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호레카(HoReCa)에 한국 농식품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 현지 외식업 전문가, 럭셔리브랜드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450여명을 초청해 한국 대표 전통주인 이강주에 들기름과 깻잎으로 한국적인 향을 더한 칵테일인 ‘깻잎 코디얼’을 웰컴드링크로 제공하고, 레스토랑의 메인 파트 중 하나인 "Jang(장)"에 맞춰 다양한 장류(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도 소개해 현장을 찾은 이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퓨전 칵테일인 ‘깻잎 코디얼’을 즐기는 영국 소비자들
런던 현지인인 찰리씨는 “소주는 한식당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어 익숙했지만,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은 처음이다”라며, “서양인의 입맛에 익숙한 음식과 훌륭하게 어우러지는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뜨거운 현장 반응을 실감한 Engel&Jang은 한국 전통주 3종(이강주, 원매, 화요)을 매장에서 정식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해 영국 내 한국 전통주 소비층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주류는 지난 2023년 영국 수출액 279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직전 2022년 수출액 186만 달러보다 50% 증가할 만큼 영국 시장에서 주요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의 리서치 업체 CGA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한 음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K-푸드가 건강하다는 인식과 함께 한국 주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하반기에도 K-Food 소비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를 강화하고 영국의 외식업계 대상 한국 농식품의 우수한 맛과 품질에 대한 홍보를 통해 대량 수요처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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