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등 수입량 5.6% 감소, 농산물 수입 급감 주원인 축산물 중 돼지고기 수입량 1위, 소고기 수입량 2위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11.5% 감소, 수출은 15.4% 증가 지난해 수입 농·수·축산물 9.1% 감소
|
품목군별로는 농·임산물(44.5%, 818만 톤), 가공식품(35.4%, 650만 톤), 축산물(9.8%, 180만톤), 수산물(5.3%, 97만 톤), 기구 또는 용기·포장(2.6%, 48만 톤), 식품첨가물(2.3%, 43만 톤), 건강기능식품(0.1%, 2만 톤) 순이다.
전체 수입량의 0.04%(7천 톤), 국가별로 중국·베트남·미국 순, 품목별로 폴리프로필렌(기구 또는 용기·포장), 과자, 과‧채 가공품 순이며, 주요 부적합 사유는 개별기준·규격 위반,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미생물 기준 위반 등이다.
국가별 수입식품 특징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식품 등은 총 165개국에서 수입됐으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호주 순으로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된 양이 전체의 48.4%(888만 톤)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김치(28만 7천 톤)와 정제소금(24만 2천 톤)이, 미국은 밀(114만 톤)과 대두(57만 2천톤), 호주에서는 밀(110만 2천 톤),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83만 3천 톤)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전년과 비교해 가공식품 주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물량(331만 톤)은 4.4% 증가한 반면, 농산물 주 수입국인 미국(290만 톤)과 호주(268만 톤)의 수입물량은 각각 15.2%, 9.5% 감소했다.
그 외 수입이 많은 국가 중 우크라이나는 옥수수(91만 9천 톤), 태국은 원당과 같이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63만 7천톤), 브라질의 경우 대두(59만 9천 톤) 등이 가장 많이 수입됐다.
주요 수입국가별 수입품목은 가공이 완료된 완제품보다는 주로 대두, 옥수수,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등 원료성 수입식품이 주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원료를 이용 국내의 우수한 기술을 거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생산되어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작년 한해 총 2,312개 품목이 수입됐는데, 이 중 수입량 상위 5개 품목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밀, 옥수수, 대두, 바나나으로 이들 수입량 851만톤이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식품원료는 원당, 주정원료, 식용유지원료 등 정제 가공을 거쳐야만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이다.
국내 수입식품의 약 60%를 차지(중량 기준)하는 농·임·축·수산물의 수입량은 약 1,095만톤으로 전년 대비 9.1%(약 109만톤) 감소했다.
특히 전체 수입실적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44.5%, 818만톤)하는 농·임산물의 수입량 감소(9.1%, 81만톤)가 2023년 총 수입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중 수입량 상위 품목인 밀(9.5%)과 옥수수(16.5%) 및 대두(3.6%)의 감소폭이 컸다.
또한, 축산물 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 2년간 돼지고기(30%)가 1위, 소고기(29%)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이중 돼지고기(부산물 포함)의 수입량 감소폭(7.9%)이 두드러졌다. 다만 할당관세를 적용받은 닭고기는 전년 대비 수입량이 21.9% 증가했다.
수산물 역시 전년 대비 수입량 하락폭(18.6%)이 컸다. 특히 수산물 수입 상위 품목인 냉동명태의 수입량이 전년에 비해 56.6% 감소했는데, 이는 러시아산 냉동명태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공식품의 수입량은 650만톤(전체 수입량의 35.4%)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였으나 김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김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28만 7천톤이 수입됐고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건강기능식품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3년 수입량이 2만 4천톤으로 처음 감소했다. 반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은 2억 4834만 달러로 전년(2억 1,522만 달러)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개별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등이다.
작년 한 해 수입신고된 수입식품 등에 대한 검사결과 61개국의 301품목, 1,366건(0.17%), 7,002톤(0.04%)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미국, 이탈리아, 인도 순으로 부적합이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 5개 국가의 부적합은 854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6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폴리프로필렌(기구 또는 용기․포장), 과자, 과‧채가공품, 침출차, 빵류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부적합 사유는 △개별기준·규격 위반(407건, 29.9%)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317건, 23.2%)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194건, 14.2%) △미생물 기준 위반(187건, 13.7%) △이물 기준 위반(65건, 4.7%) 등이었다.
반면, 전년도와 비교해 이물 기준(27.8%↓), 개별기준·규격(11.5%↓), 미생물 기준(11.3%↓) 위반은 감소했다.
‘22년도 부적합 현황(총 부적합 1,426건)은 △개별기준·규격 위반(460건, 32.3%)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316건, 22.2%) △미생물 기준 위반(211건, 14.8%)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175건, 12.3%) △이물 기준 위반(90건, 6.3%)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수입식품 통계 자료가 수입식품 산업 분야의 현황 분석자료로 이용되고 향후에도 관련 산업의 제품 개발 연구와 정부 정책 수립 등 산업 발전 전반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