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크면 송아지 면역력 떨어져 감염 쉬워 호흡기 질환 유발하는 주요 원인, 밀집 사육·환기 불량 환절기 면역력 저하 송아지 건강관리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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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단독 감염보다 바이러스와 세균 복합감염 비율이 더 높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따로 없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송아지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해열제나 소염제 투여 같은 대증적 치료를 실시한다. 2차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을 1차 접종하고,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호흡기 질병 저항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한, 어린 송아지들에게는 비타민·미네랄 등을 충분히 급여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한다. 찬바람이 우사 내 유입되지 않도록 보온 유지에도 신경 쓴다. 낮 동안에는 신선한 공기가 잘 들어오도록 환기해 쾌적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준다. 축사 내 병원체가 돌지 않도록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동훈 한우연구소장은 “질병을 예방하고 송아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라며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질병 발생 시 적극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사양, 환경, 위생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