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집한 25,541건의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동향 및 분석자료 발간 식품 중 의약품 성분, 대마 성분 및 오크라톡신 A 관련 정보 증가추세 지난해 국내외 위해식품정보 최근 3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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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원은 정부, 산업체 등이 식품안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관·언론매체 사이트(29개국, 9개 언어, 202개 사이트)에서 365일 수집한 정보를 여러모로 분석한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 보고서를 내면 발간하고 있다.
23년 해외 위해 식품 정보의 생산국은 프랑스(1,996건, 15.7%), 미국(1,173건, 9.2%), 일본(1,072건, 8.5%), 중국(1,010건, 8.0%)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식육 가공품·포장육과 유가공품의 미생물 정보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전년 대비 위해 정보가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산 기구·용기·포장 유래 물질 관련 정보의 감소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위해 식품 정보 건수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품 유형 기준으로는 과자류·빵류·떡류(1,284건, 10.1%), 식육 가공품·포장육(1,067건, 8.4%), 농산가공식품류(1,039건, 8.2%), 건강식품류(970건, 7.6%), 유가공품(617건, 4.9%) 순이었다. 이 중 식육 가공품·포장육과 유가공품은 작년보다 정보량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프랑스산 관련 제품의 미생물 정보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건강식품류의 의약품 성분 정보도 3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며 주로 미국, 유럽연합 및 캐나다에서 발표됐다.
원인요소 기준으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2,989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잔류농약(1,940건, 15.3%),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1,273건, 10.0%) 순으로 발생했다.
’22년 대비 원인요소별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정보는 생물독소 및 화학적 원인요소 중 대마(델타-9-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및 칸나비디올(CBD)) 관련 정보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물독소의 경우 유럽연합에서 식품 중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및 트로판 알칼로이드 최대허용기준을 개정하여 ’22년부터 시행함에 따라 해당 정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 A 관련 정보는 유럽집행위원회가 커피, 건무화과, 피스타치오 등 특정 식품에 대하여 오크라톡신 A 최대허용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관련 위해정보도 3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인다.
이재용 원장은 “수입식품의 안전관리와 K-푸드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발생한 식품안전 사건·사고, 해외 규제정보 등을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신속하고 빈틈없는 식품안전정보의 수집·분석·제공으로 정부·산업체의 근거기반의 사전적 식품안전관리 체계 마련과 지속가능한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