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노미령 교수팀, 지난 9월 1,000례 돌파 피부암 완치율 높고 수술 후 기능 보존 및 흉터 최소화 국제 표준 치료법 각광 모즈미세도식수술 1,000례 돌파한 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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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좌측 세 번째)가 모즈미세도식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피부암의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암뿐만 아니라 주위 정상 피부를 일정부분 절제한다. 혹시라도 암세포가 남아 다시 퍼지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악성 흑색종의 경우에는 정상 피부의 절제 범위는 암의 침범 깊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주변 정상 피부 0.5cm에서 2cm 가량을 절제한다.
이러한 이유로 손발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의 경우, 과거에는 절단술을 시행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미세모즈도식수술 시행으로 손발가락 절단 없이 기능을 보존하고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술법이 발전하고 있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의 장점은 수술 도중 암세포의 잔존 여부를 병리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암이 다 제거되었음을 확인한 후에 재건을 진행할 수 있다.
피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용 측면을 살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안면부나 손발과 같은 기능 및 미용 측면으로 중요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했을 때에 유용하다.
특히 안면부의 경우 암 제거시 눈, 코, 입 등 주요 기관의 기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데, 모즈미세도식수술은 기능적, 미용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미령 교수는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암 완치율을 높이고, 수술 후 기능적, 미용적 손실도 최소화하는 최선의 치료방침이다. 이번 1,000례가 있기까지 병리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피부암 조기 진단과 치료법 발전을 위해 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학제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