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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수출용 버섯품종 개발, 소비촉진·수출 활성화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05/18 [17:13]
농진청 차세대 버섯 4품종 육성…2021년 보급률 60% 목표

기능성·수출용 버섯품종 개발, 소비촉진·수출 활성화

농진청 차세대 버섯 4품종 육성…2021년 보급률 60% 목표

식약일보 | 입력 : 2016/05/18 [17:13]

 


앞으로 우리 식탁에서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버섯을 맛볼 수 있게 됐다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버섯 소비 촉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능성이 높은 버섯과 수출용으로 적합한 새로운 품종을 내놨다.

 

국내 버섯산업은 재배시설의 규모화로 재배 면적은 계속 줄고, 수출 둔화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생산량과 생산액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공용으로 적합한 기능성 높은 버섯과 수출 대상국가 기호에 맞는 맞춤형 버섯 품종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3년부터 추진한 골든시드프로젝트(GSP)로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새로운 버섯 품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이 강화된 버섯품종은 아위느타리 에르고‘GW10-45’ 이다. 이들 품종은 항산화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높다.

 

이 두 새 품종은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많은 노랑느타리보다 69%104% 높아 식용뿐만 아니라 항노화 및 미백작용 화장품과 식의약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GW10-45’에르고보다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더 높고, ‘에르고는 버섯 모양이 좋은 특성이 있다. 이 품종들은 국내 큰느타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큰느타리2를 대체해 우리 품종 보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수출용 버섯 품종은 백황설원이다. 이들 품종은 분자육종기술을 이용해 종간교잡으로 육성했다.

 

백황품종은 아위느타리와 백령느타리의 교잡으로 백령느타리를 닮았다. 백령느타리는 저온처리를 하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는 반면, ‘백황품종은 재배가 비교적 쉬운 아위느타리의 특성을 살려 저온처리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백황품종은 홍콩이나 대만 등에 높은 가격으로 수출되는 일본의 종간교잡 품종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더 쫄깃해 수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원또한 종간교잡주로서 갓을 크게 만든 품종으로 스테이크용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을 대상으로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한 새 품종의 농가 실증시험 결과, ‘에르고는 수량이 높게 나왔고, ‘백황은 갓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났으며, ‘설원은 갓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실증 농가에서는 직접 백황품종을 재배해보니 큰느타리보다 버섯 모양이 크고, 갓 색깔이 연백색으로 보기 좋으며 백령느타리와 달리 한달 동안 저온 저장할 수 있어 수출상품으로 적합해 통상 실시만 끝나면 바로 홍콩이나 호주로 수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에르고백황품종은 지난 3월 품종보호 출원했으며, 올해 7월경 통상 실시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GW10-45’설원품종은 특허출원 했으며 앞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 보급이 이뤄진다.

 

또한 에르고’, ‘백황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일본, 미국, 중국 등에 국외출원을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지자체, 종균배양소, 생산농가와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농가로 새 품종 보급을 확대해 2015년 기준 국산 품종 보급률 50.3%에서, 2021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이종기 부장은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버섯은 가공용으로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용 버섯은 종간교잡으로 새로운 형태의 버섯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개발한 품종을 농가에 빨리 보급해 국산 버섯 품종의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버섯으로 만들어 로열티 절감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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