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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제약·화장품 고속성장, 미래 주력 성장산업 가능성 제고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06/13 [11:58]
보건산업 수출 4년 간 2배로 증가

제약·화장품 고속성장, 미래 주력 성장산업 가능성 제고

보건산업 수출 4년 간 2배로 증가

식약일보 | 입력 : 2016/06/13 [11:58]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2015년 보건산업 수출액(외국인환자 진료수입 포함)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150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국제 유가 하락 및 세계적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건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되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에는 의약품 기술 수출 및 바이오의약품의 유럽 수출 증가, 진단·검사·치과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중화권 화장품 수출 급증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액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의 중동·중남미·중국 등 순방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에서 총 81(201520164)의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협력협약·계약·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이루어지는 등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의료시장에 우리 보건산업이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되는 성과도 있었다.

 

먼저, 2015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 및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은 총 88억 달러로, 최근 4년 간 연평균 19%씩 증가하여 201144억 달러 대비 두 배로 확대됐다.

 

보건산업 분야 상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2015년 수출액은 82억 달러로, 201468억 달러 대비 18% 증가했으며, 수입은 89억 달러로 201491억 달러에서 3% 감소하여 적자폭은 201423억 달러에서 20156억 달러로 17억 달러(73%) 줄었다.

 

2011년에는 수입이 84억 달러, 수출이 42억 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2배에 달하였으나, 이후 수입이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반면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에는 수출이 수입의 93%까지 성장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수입액은 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의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허가(20137) 영향 등으로 헝가리(403, 1,732%), 스위스(3815, 437%), 프랑스(2916, 144%), 핀란드(3217, 191%) 유럽 수출이 대폭 확대됐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수입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러시아·브라질 등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미국에 대한 치과용 임플란트·면역화학검사지·조직수복용생체재료 수출이 증가하고, 의료기기해외종합지원센터(베트남·인니) 운영을 통해 동남아시아 수출도 늘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여 수출 증가율이 보건산업 각 분야 중 가장 높았고, 수입액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1억 달러)로 전환됐고, 2015년 흑자 규모는 15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한류 문화콘텐츠의 확산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은 2011년 대비 3배의 규모로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99%), 홍콩(42%) 등 아시아권 수출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우리나라가 수입화장품 점유율 2위로 올라섰으며, 미국·프랑스 등 화장품 강국에 대한 수출도 높은 증가세(각각 52%, 150%)를 나타냈다.

 

보건산업 부문 서비스거래로 발생한 수입에 해당하는 외국인환자 진료수입도 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원화 기준 20%), 2011년 대비 262%(원화 기준 270%) 증가하였다.

 

2016년에도 바이오의약품의 미국·유럽 허가 및 IT 기반 의료기기 수출 확대, 한류 문화콘텐츠와 k-뷰티 확산 등으로 전년에 이어 보건산업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은 램시마(4)?앱스틸라(5)의 미국 FDA 허가 획득 및 베네팔리·플릭사비(1?5) 유럽 허가 획득,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이란 경제제재 해제 및 순방 효과, 중남미(페루, 에콰도르) G2G 협력에 따른 인허가 간소화 등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32억 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는 고령화와 진단·예방 수요 증가로 초음파영상진단기기·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치과재료·체외진단기 등이 계속 수출을 주도하면서 수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9억 달러로 예상된다.

 

화장품은 한류드라마의 영향으로 중국·홍콩 등 중화권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도 전년 대비 37%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수출액은 3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의료 해외진출법의 시행에 따라 보다 많은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2016년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을 포함한 보건산업 수출은 총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성장둔화와 신흥국의 자본 유출 및 금융 불안 등의 영향변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세 부문 모두 상장기업의 2015년 매출액, 영업이익률, 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상장 제약기업 96개소의 매출액은 16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대비 약 2%p 증가했다.

 

2015년에는 한미약품을 포함하여 총 26, 93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가 있어 제약산업의 성장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20141개사(유한양행)에서 20152개사(유한양행, 한미약품)로 늘었다.

 

상장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7% 규모였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 16%, 연구개발비 증가율 13%,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9%로 상장기업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 상장기업 36개소의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대비 약 1%p 증가했다.

 

연 매출액 1천억 원 이상인 기업은 20144개사에서 20156개사로 증가했다.

 

의료기기 분야 상장기업 중에서는 중소기업(29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10%로 대기업(7개사) 6%보다 높았고, 영업이익도 중소기업이 13%로 대기업의 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1,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8%로 보건산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상장기업 18개소의 매출액은 9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 대비 약 3%p 증가했다.

 

중국 수출 호조와 중국 내 OEM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1.4조원), 연 매출액 3조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이 20141개사(아모레퍼시픽)에서 20152개사(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로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1,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1.3%로 나타났다.

 

2015년 보건산업은 수출과 매출 모두 전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유가하락, 교역 축소 등으로 전 산업의 수출액과 전체 상장기업(제조업)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중에도 보건산업 분야는 수출은 21%, 매출은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민간의 투자 확대와 함께 G2G 협력,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 기술 사업화 및 이전 지원*, 펀드 조성, 규제개혁 및 인력 양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보건산업 육성정책의 결실이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보건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1월 연두보고에서 밝힌 바이오헬스 7대 강국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 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ICT 융합 기반 의료서비스 창출, 제약·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2월부터 구성하여 운영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를 통하여 민간전문가와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였고, 이를 토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제약기업의 기술수출과 해외 허가 취득, 멕시코·이란·아프리카 순방에 따른 성과 창출 등 그간 잠재되어 있던 보건산업의 가능성이 꽃피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보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도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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