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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방사선 위험성 첨단 의료영상 IT기술로 해결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08/22 [16:27]
딥러닝 기술 접목, 방사선 피폭 낮추는 저선량 영상기술 개발

CT방사선 위험성 첨단 의료영상 IT기술로 해결

딥러닝 기술 접목, 방사선 피폭 낮추는 저선량 영상기술 개발

식약일보 | 입력 : 2016/08/22 [16:27]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방사선량이 적은 저선량 CT 촬영으로도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고화질 의료영상 구현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예종철 석좌교수(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물리학자협회(AAPM)에서 주최한 국제 저선량 CT 영상 획득 그랜드 챌린지(81)에서 2위를 수상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저선량 X-ray CT 영상 복원

 

자세한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X-ray CT는 대표적인 의료 영상기술 중 하나로 선명한 3차원 영상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반복적인 X선 촬영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량의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을 지닌다. 특히나 병의 조기 진단이나 중재시술 등에 수반되는 반복적인 방사선 피폭은 세포와 조직이 변형을 일으켜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선량 촬영을 시행하면 CT의 피폭 위험성을 낮출 수 있으나, 영상 해상도가 크게 저하될 뿐 아니라 영상왜곡이 발생하여 진단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그림 1). 또한 기존의 영상신호처리 기술은 저선량 CT상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영상 복원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따라서 저선량 CT는 영상진단 정확도가 떨어져 진단 및 중재시술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제안된 딥러닝 기반 저산량 CT 영상 복원 개략도

 

연구팀은 저선량으로 인한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기술인 딥러닝 기술에 주목했다. 딥러닝은 심층 인공신경망 구조를 이용하는 알고리즘으로 최근 인공지능 분야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기존에는 영상 분류와 관련된 분야에만 주로 이용되었지만, 의료 방사선 피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용된 사례는 전무하였다. 특히 연구팀은 신호처리 기법인 웨이블렛 (wavelet) 변환을 딥러닝과 접목시켜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그림 2). 이를 통해 저선량 CT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영상왜곡과 화질저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이 연구에서는 정상 엑스선 촬영조건(10밀리시버트(mSv))1/4로 획기적으로 줄인 저선량 촬영조건 (2.5밀리시버트(mSv))에서도 신체 내부 장기에서의 암의 전이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고화질의 영상복원이 가능함을 보였다.

 

연구팀이 참가한 저선량 CT 그랜드 챌린지는 CT촬영에서 방사선 피폭을 줄이면서도 진단의 정확도를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경쟁한 대회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미국 의학물리학자협회(AAPM)와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주관으로 열렸다. 전 세계 103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종철 교수 연구팀은 2위에 올랐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세계적인 저널인 메디컬 피직스(Medical Physics)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엑스선 CT는 암의 조기진단 및 중재수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상 장비이나 촬영 시 유발되는 의료방사선 피폭에 의한 위험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 의료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진단 및 중재수술에서의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종철 교수는 이 연구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엑스레이 CT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저선량 CT의 임상적용 등에 곧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어 그 동안 진단 및 중재시술에서 문제가 되어온 환자 및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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