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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거저리, 환자식으로 거듭나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1/30 [11:13]
일반 병원식 먹은 환자보다 단백질 섭취량 1.5배 많아

갈색거저리, 환자식으로 거듭나

일반 병원식 먹은 환자보다 단백질 섭취량 1.5배 많아

식약일보 | 입력 : 2016/11/30 [11:13]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팀이 지난 39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위장관 수술을 받은 환자 34(90%가 암 환자)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갈색거저리 분말(20)과 일반 병원식(14)8.411.2일간 제공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갈색거저리를 이용한 식사 섭취에 따른 영양 섭취 및 영양상태 변화 :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는 식용 곤충의 환자식 적용 가능성을 살핀 국내 첫 연구로,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팀장팀은 환자의 식사 섭취량을 토대로 각 그룹별 칼로리
영양소 섭취량을 비교했다. 정맥 영양(정맥을 통해 영양소를 주사로 신체에 직접 투여)을 공급받지 않으면서 갈색거저리를 섭취한 환자의 경우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965로 일반 병원식을 섭취한 환자(667)보다 300가까이 많았다. 갈색거저리를 섭취한 환자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38.8g으로 일반 병원식을 먹은 환자(24.5g)14g 이상 차이를 보였다. 지방 섭취량(하루 평균)도 갈색거저리 섭취 환자(28g)가 일반 병원식 섭취 환자(12.5g)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수술 전후의 적절한 영양공급은 위장관 수술을 받는 환자의 수술 경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 팀장팀은 논문에서 수술 환자 등 중환자에게 단백질을 부족하지 않게 공급하는 것은 상처 회복면역력 보강체지방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특히 영양불량 위험이 있는 환자에겐 23일 이내에 열량(칼로리)단백질을 요구량 대비 80% 이상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 단백질을 요구량의 80% 이상 섭취한 환자는 갈색거저리를 섭취한 20명 중 12(60%)이었으나, 일반 병원식을 먹은 14명 중 4(29%)에 그쳤다.

 

김 팀장팀은 논문에서 수술 후 갈색거저리를 섭취한 환자는 몸의 지방량과 근육량이 늘어난 반면 일반 병원식을 먹은 환자는 지방량근육량이 모두 감소했다갈색거저리를 먹은 후 이상 반응은 한 건도 없었다고 기술했다.

 

고단백고영양 식품인 갈색 거저리를 환자 식사로 활용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표적인 곤충 식품인 갈색거저리는 20163월 식품공전에도 등재됐다. 식품으로 이용되는 갈색거저리는 야생에서 채집하지 않고 실내 대량사육을 통해 생산된다. 밀겨쌀겨채소 등이 함유된 사료를 먹여 사육하므로 사람이 식용해도 안전하다.

 

새우와 같이 맛이 고소한 갈색거저리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의 질이 좋고,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칼슘철분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도 높다. 동결 건조된 갈색거저리 분말은 육류달걀보다 영양 섭취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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