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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장소 ‘본인 집’(88.8%), 산후조리원(81.2%) 순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2/01/27 [15:16]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2일이며, 산후조리 평균 비용은 249만 원

산후조리 장소 ‘본인 집’(88.8%), 산후조리원(81.2%) 순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2일이며, 산후조리 평균 비용은 249만 원

식약일보 | 입력 : 2022/01/27 [15:16]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0년에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후조리 실태조사는 「모자보건법」 제15조의20에 따라 산후 산모·신생아의 건강 및 안전 증진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조사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소별 이용률은 ‘본인 집’(88.8%), ‘산후조리원’(81.2%), ‘친정’(13.7%), ‘시가’(1.5%) 순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도시지역(동부)’(82.9%)이 ‘농어촌지역(읍면부)’(73.1%)보다, ‘첫째아’(88.4%)가 ‘둘째아 이상’(71.7%)보다 높고, 만24세 이하 산모가 57.5%로 가장 낮았다.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 ‘산후조리원’(78.1%), ‘본인 집’(16.9%), ‘친정’(4.6%), ‘시가’(0.1%) 순으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친정(4.2)’에서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산후조리원(3.9)‘, ’본인 집‘(3.7), ’시가‘(3.6) 순으로 나타났다. (5점 척도)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30.2일이며, ‘본인 집(26.8일)’에서의 기간이 가장 길고, ‘친정(23.7일)‘, ’시가‘(20.9일), ’산후조리원‘(12.3일) 순이다.

 

장소별 기간은 2018년보다 집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증가하였으나(’본인 집‘(22.6일→26.8일), ‘친정’(22.3일→23.7일), ‘시가’(20.3일→20.9일)), 산후조리원에서의 기간은 감소하였다(13.2일→12.3일). 집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이 증가하고, 산후조리원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적인 산후조리 기간은 71.1일로 실제 산후조리한 기간과 41일의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모가 산후조리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용은 평균 249만 원이며, 장소별 평균 비용은 ‘산후조리원’ 243.1만 원, ‘집(본인·친정·시가)’ 81.5만 원으로 나타났다.

 

산모 중 85.3%는 산후조리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결정할 때 주도적(주도적인 편 + 매우 주도적)이었다고 응답했으며, 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은 ‘산모의 건강회복’(91.2%), ‘돌봄 방법 습득’(6.3%), ‘아이와의 애착·상호작용’(2.5%)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좋음+매우 좋음)은 임신 중이 56.1%(2018년 55.5%)로 가장 높고, 산후조리 기간은 38.4%(2018년 41.5%)로 가장 낮으며, 조사 시점 최근 일주일 동안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5.1%(2018년 45.2%)이었다.

 

산모들은 수면 부족을 65.5%로 가장 많이 꼽았고, 상처 부위 통증(38.7%), 유두 통증(30.9%), 근육통(22.3%), 우울감(19.5%) 순으로 산후조리 기간 불편감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18년 50.3%)이고, 출산 후 1주일간의 감정 상태에서 산후 우울 위험군은 42.7%로 높게 나타나, 산전·후 정신건강 관리 지원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54.9%), ‘친구’(40.0%),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26.8%), ‘의료인·상담사’(6.2%) 순이며,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4.9%로 조사됐다.

 

한편, 산후조리원이나 집에서 산후조리 시 ‘산후 우울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93.0%, 79.4%로 높았지만, 실제로 교육을 받은 비율은 산후조리원 27.5%, 집 17.6%에 불과했다.

 

출산 직전 취업 중이었던 산모는 59.8%였으며, 이들 중 출산휴가는 63.8%, 육아휴직은 56.6%가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취업 중이었던 산모의 77.5%는 직장으로 복귀하거나 복귀 예정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는 53.3%가 출산휴가를 사용했으며, 9.0%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산후조리 기간 ’다른 자녀 돌봄‘(4.1점), ’아이와 놀기‘(3.9점) 항목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5점 척도)

 

↑조사 주요 내용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산후조리 경비지원(75.6%)‘, ’배우자 육아휴직·출산휴가 활성화(37.6%)‘,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20.8%)‘, ’건강관리지원사업 확대(17.4%)‘, ’공공산후조리원 확대(13.4%)‘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산후조리원 이용 관련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산후조리원 비용지원‘(51.3%), ’CCTV 설치‘(16.9%), ’감염·안전 관리강화 정책’(11.1%), ‘종사자 자격 기준 강화’(8.6%) 순으로 비용지원과 건강·안전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정책실장은 “출산 후 지원 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산후조리 실태조사를 통해 변화된 산후조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비용과 서비스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 참여 활성화,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건강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모의산후 우울감 경험 등 조사에서 나타난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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