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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물질이동 막는 뇌혈관장벽 개방 약물전달률 제고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1/11/30 [16:05]
장진우 교수 “치매와 함께 난치성 신경질환 정복에 신호탄”

치매, 물질이동 막는 뇌혈관장벽 개방 약물전달률 제고

장진우 교수 “치매와 함께 난치성 신경질환 정복에 신호탄”

식약일보 | 입력 : 2021/11/30 [16:05]

알츠하이머 약물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외에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에서 약물전달률을 높여 알츠하이머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신경과 예병석 교수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는 물론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y, IF 8.014) 최신호에 게재됐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4만여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인구 열 명 중 하나가 치매를 앓는 셈이다. 치매 환자 중 70~75%는 알츠하이머 환자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수년간 축적이 진행되며 기억력부터 언어기능, 시공간 인지 능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저하를 야기한다.

 

현재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 외에는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아밀로이드 제거 약물은 아두카누맙이 유일하나 아직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 밖의 약제는 진행을 늦추는 역할에 그친다. 

 

약물치료의 걸림돌 중 하나는 뇌혈관장벽이다. 뇌혈관장벽은 뇌를 보호하기 위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분자만 받아들일 뿐 나머지 물질을 필터링한다. 이러한 필터링 기능이 치매 약물의 전달 효능을 감소시킨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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